소극장 공터다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극단 아주 작은 연극놀이터' 요리조리 토리씨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2 지역 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으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극단 아주 작은 연극놀이터'는 유아동 대상으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연극놀이를 위주로 활동하며, 지역 동화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을 극화해 아동들에게 선보이는 작품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요리조리 토리씨'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진우 동화작가의 작품을 연극으로 창작한 것으로 지난해 초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금슬좋은 부부가 소원을 빌어 '토리'를 얻는다. 토리는 어찌나 놀기를 좋아하는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모험을 떠나는데, 요리 잘하는 선녀와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런데 선녀의 오라비들이 혼비백산 황금나무에 열린 진귀한 보물을 가져와야 결혼을 허락해 준다고 한다. 황금나무는 아홉 꼬리 여우와 반짝 비늘 이무기가 지키고 있는데, 토리는 선녀와 혼례를 올릴 수 있을까? 라는 줄거리로 토리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극단 아주 작은 연극놀이터 김장미 대표는 "코로나로 공연문화에서 멀어졌던 유아동과 가족들이 잠시나마 공연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화 작품을 극화해 어린이들과 만나는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