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화물연대가 24일 0시부터 전국적 무기한 총파업 예고에 따라 23일부터 파업 종료까지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물류 수송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대경 지부는 24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관내 기업체 40여 개소에서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고유가, 고환율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파업이 산단 지역 물류 수송에 영향을 끼쳐 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해 관내 주요 기업체, 화물운송업체와 유기적인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23일부터 비상대책상황실을 상황 종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 2인 1조 전담조를 편성해 경북도, 화물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요 산단 지역 물류 운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경찰서 협조를 통한 산단 지역 보호를 요청했다.
비상대책상황본부에서는 파업에 대비해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비노조원 대상 화물차량 500여 대 우선 확보에 나섰다.
남병국 환경교통국장은 "세계 경제 침체, 물가 급등과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24일부터 파업을 하게 되면 지역 경제는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화물 수송 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