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일 동학 정신을 재조명하고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개관식을 개최했다.
경주 현곡면 가정리 동학기념관은 구한말 국난의 위기에서 민족정신을 지켜나가고자 했던 동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2015년부터 7년간 총사업비 119억 원을 들여 2천150㎡, 2개 동,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은 동학 정신을 계승 보전하기 위한 동학 전시관과 청소년 교육 수련 장소인 교육수련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관을 통해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의 발상지로서의 경주의 이미지와 미래세대 민족의 긍지와 주체성을 계승할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학의 애국정신은 민족정신의 한 줄기로, 이번 기념관 개관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계승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