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에서는 6일 거짓말 현수막을 구미시 전역에 게시하고 시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서를 통해 마치 KTX가 구미에 정차하는 것처럼 둔갑시켜 거직 현수막을 도배한 경위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몇 가지 사례를 들었는데, 첫 번째 KTX 구미유치 방안의 하나인 '구미역~중부내륙선~수서역' 방안은 구미시가 이번의 문경~상주~김천 연결을 전제로 용역을 추진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실패했다.
따라서 5년 후인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해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2026년에도 실패하면 또다시 5년이 지나야 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 시켰다.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구미~김천)와 대구권 광역철도 경북선(서대구~신공항)도 모두 지난해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성공 확정된 사례로서, 수서~중부내륙선~구미역 정차 방안도 아무 때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 사이에 조건 변화가 있어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미반영 사업으로 바뀐 것인지, 여전히 5년 단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사업인지에 대해, 정보 공유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미경실련에서는 "김장호 시장은 거짓말 현수막 도배로 41만 시민들에게 거짓말로 현수막을 게시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불법 현수막을 즉시 철거하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