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는 8일 오후 2시 로봇활용 수요인력에 대응하기 위해 실무형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로봇직업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3천278㎡를 활용해 센터를 건축했다.
로봇직업혁신센터는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 실습실, 로봇 자동화 테스트공간 등 지상 3층 연면적 3천438㎡ 규모로 실습 중심으로 교육하는 로봇 전문직업 교육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센터는 로봇친화형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2024년까지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AGV(무인운반 로봇) ▲산업용·협동 로봇 적용 분야 응용 장비 등 100대 이상의 로봇실습교육 장비를 단계별로 구축할 예정이다.
신축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임시공간을 활용한 로봇활용 교육을 통해, 재직자와 미취업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유망 일자리로 로봇오퍼레이터와 로봇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899명을 양성했다.
로봇직업혁신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로봇오퍼레이터는 2024년까지 로봇 인력 수요(4천520명)의 40% 수준인 1천840명까지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배용수 구미시 부시장은 "본 센터가 미래 로봇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디지털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제조환경에 혁신을 일으켜 구미산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