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부시장은 6.25 참전용사로 무공수훈 훈장을 받고 공무원이셨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1988년 선산군 고아읍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경상북도 예산담당관, 대변인, 청도 부군수를 거쳐 다시 대변인으로 복귀했는데, 두 번이나 대변인 보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김일곤 부시장의 뛰어난 배려와 소통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이다.
2021년 12월 김천 부시장으로 부임해 부이사관으로 승진, 코로나 장기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난 1년간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오랜 공직 경험을 살려 국도비 확보와 중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앙부처와 도청과 소통을 위한 교량 역할에 앞장섰다.
김충섭 시장은 "김일곤 부시장이 김천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 영광이고, 그동안 많은 일들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일곤 부시장은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을 했던 곳이 김천이었고, 김천은 진짜 살기 좋은 동네라는 것을 느끼고 간다"라며 "퇴직 이후에는 구미시 선산읍으로 30년 만에 귀향해 홀어머니께 못다 한 효도와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살 계획이다"라고 마지막 퇴직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