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아이슬란드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4번이나 방문하면서 작가로서 단순하게 렌즈에 들어오는 피사체를 형상화하는 작업에서 벗어나 아이슬란드의 자연과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거대한 자연과 만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피사체를 대하는 눈이 달라졌다고 조심스럽게 그곳의 감동을 전했다.
사진 한 장으로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기는 어렵지만, 사진과 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조금이라도 느끼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김민주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스로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먼저 사진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고 대중에게 보여준다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구미시민들이 외국 풍경을 접하기 어렵지만, 외국의 풍경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사진집을 출간해 혼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감동을 공유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