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 포항 동부청사에서「경북 해양심층수 개발 타당성 연구」로 지난 10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를 비롯해 포항시, 영덕군, 환동해산업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에서 해양심층수의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타당성 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1일 3만 톤을 취수해 헬스관광용 (3천 톤)을 제외한 2.7만 톤을 산업화용으로 이용할 경우, 비용편익비(B/C Ratio) 2.11로 경제성 높음, 보수적으로 잡아도 비용편익비 1.28로 경제성 있음으로 평가됐다.
그간 경북 동해안은 취수 거리가 멀다는 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해양심층수 클러스터를 조성할 경우, 배후시장 규모, 교통접근성, 전후방산업 연관 효과, 취수기술 발전으로 인한 취수시설 투자비용 절감 등으로 오히려 동해안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자원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일부를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해 해양심층수 다목적 복합이용을 위한 클러스터(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권고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후계 어업인을 육성해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스마트양식 청년레지던스 조성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