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제13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전 시군과 함께 결핵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이란 슬로건으로 결핵 예방주간 도내 25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노인복지시설, 지역 번화가 등에서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 도민 대상으로 2주간 매체를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매년 1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2021년도 기준 결핵 환자율은 52.2명으로 전국(35.7명)보다 높지만, 결핵 신환자 수는 1천368명으로 전년도(1천495명) 대비 8.5% 감소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국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경북도 전체 결핵 환자의 65.1%가 어르신으로 정기적인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25개 시군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찾아가는 결핵 검진 계획을 수립해 매월 취약계층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이동 검진, 유소견자 추구 관리를 통해 결핵 고위험군 발생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결핵 환자 신고․복약 관리 △가족 접촉자관리 △집단시설(학교, 직장, 사회복지시설 등) 결핵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와 접촉자관리 △중학생 결핵 환자 조기 발견사업 △민간·공공 협력을 위한 의료기관 결핵 관리전담간호사 인력 배치 등 지역사회 결핵 전파를 차단하고 효과적인 결핵 환자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결핵균이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키고,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발열, 객담, 체중 감소 등으로 감기나 코로나와 증상이 유사하며, 치료약 복용 후 2주가 경과하면 전염성이 소실되고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하게 복약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