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22개 시군 김장김치 대표팀을 비롯한 도내 봉사단체인 새살림회, 초록회,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이주민 여성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민족의 고유문화인 김장김치로 이웃과의 연대감과 나눔, 국민 대통합 실천을 다짐했다.
김장대전은 '경북의 힘으로 국민 대통합'퍼포먼스, 22개 시군의 특색있는 김장김치 담그기, 국민 대통합 상징 인물이 참여하는 김장 나눔 행사로 진행되어 도내 지역별 다양한 김장재료로 담근 김장김치를 선보였다.
특히, 포항의 갈치 김치, 경주의 전쟁이 김치, 봉화의 사과 김치, 예천의 수해 피해 농작물로 담근 김치 등 지역의 특색있는 김장재료를 활용, 경상북도의 독특한 김장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재료가 어울려 맛있는 김장김치가 되듯,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융합한 확실한 지방시대로 국민 대통합시대를 열어가자는 경북도민의 결의를 다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김치와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김장은 나누기다"라며 "김장은 만드는 과정에서는 정체성과 통합의 의미를 다지고, 나누는 과정에서는 이웃과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높여 국민 대통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