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생산성 향상 등 데이터 기반 스마트 AI모델 개발과 디지털농업 구현을 위한 농업 빅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농업 선진국인 유럽, 일본 등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농업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한 디딤돌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활용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도 이에 발맞춰 올해 경북지역 농업 재배 전주기 DB 구축을 위해 참외, 오이, 마늘, 사과, 포도, 복숭아 등 10개 작목에 대한 생육상태와 재배환경을 기본으로 수량, 판매, 소득 등 98항목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품질관리를 거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정밀한 작물 재배와 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시설작물인 참외, 오이는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하고, 노지작물인 마늘, 양파, 고추, 밀, 콩은 수량 예측 모델, 과수작목인 사과, 복숭아, 포도는 비용 절감 모델 등 데이터기반 스마트 AI 모델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다.
현재 시설 스마트팜에 집중된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다양한 작목으로 확대하기 위해 수집 작목과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며, 경북 주작목인 과수작목을 확대해 경북만의 과수 비용 절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양질의 빅데이터 수집을 위해 매년 빅데이터 조사원 교육을 12회 실시했으며, 현장형 경도측정장치, 지상근접분광측정장치 등 생육 조사 장치 2건을 특허 등록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디지털과 로봇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양질의 빅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라며 "농업 전주기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개발해 농사는 쉽고, 비용은 낮추며, 생산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4차 산업 혁명 시대 경북농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