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 중인 산모의 뇌경색 전조증상을 놓치지 않고 발견한 직원의 신속한 대처가 급성 뇌경색 발생 산모를 구해 화제다.
지난 10일 오전 9시 40분경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산모가 신생아를 수유 중에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자, 산후조리원 책임간호사는 즉시 김천의료원 산부인과와 신경과에 연락해 응급 MRI 촬영, 혈액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돼 즉각적인 응급처치 후 대학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 모든 조치가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번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의 신속한 대응은 김천시와 김천의료원 업무협약으로 가능했다. 김천시가 김천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축해 왔다.
이우원 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사례가 지자체와 공공의료기관 협력의 중요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협력과 노력으로 산모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안전한 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