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시민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책과 연계한 다양한 주제 분야의 행사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관 20주년 기념 다양한 특별행사와 함께, 書로서로 통하는 어울마당 북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그림책 입체낭독극, 동화콘서트, 체험·나눔 행사, 전시회 등 독서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해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도서관과 북스타트코리아가 함께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 운동 프로그램인 '북스타트(Bookstart) 운동'은 김천에 주소를 둔 2022년생 유아에게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그림책과 독서 용품을 선물했으며, 도서관 소장도서에 관심을 높이고 트렌드를 반영한 북큐레이션 행사인 주제별 소장도서 전시회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 인문학·교양 충족부터 삶에 대한 성찰까지
경로당을 찾아가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도란도란 사랑방 은빛도서관'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지원하는 실버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 책을 매개로 한 문화·여가 활동을 운영해 평생교육에 기여하고 노년의 삶에 행복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산부와 영아(12개월 이하) 양육자를 대상으로 무료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맘(MOM)편한 도서 택배 서비스'와 장애인을 위한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 '책나래'도 함께 운영 중이며, 예비부모와 육아 부모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취미 생활 강좌인 태교·육아 힐링강좌, 자녀 양육과 부모의 역할, 자녀와의 소통법 등을 알려주는 '부모교육 강좌'도 운영한다.
♧ 나를 성장시킨 삶의 원동력, 도서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하는 도서관 창작 공작소도 시민들에게 새롭게 선보였다. 도서관 창작 공작소는 지역주민들이 근거리에서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창작 활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문학·공예·미술 등 분야별 창작 워크숍을 운영해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동기부여와 함께 성취감,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총 장서 47만여 권을 보유하고 있는 김천시 공공도서관은 올해도 2만여 권의 장서를 확충하고 100여 종의 정기간행물(잡지, 신문 등)을 각 도서관에 비치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정보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김천시의 공공도서관 11개소(본관, 율곡, 작은도서관 9개소)를 연계해 도서관 투어와 지역 특성을 살린 미션을 수행하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시립도서관은 오랜 시간 동안 시민들의 생활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해왔고, 시립 율곡도서관을 개관하면서 김천시민들의 독서량과 도서관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20주년 전통을 넘어 미래를 열어갈 시립도서관은 2024년에도 양질의 정보 제공과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