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주차시설팀을 신설하고 시민들의 주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과감한 예산 투입과 능동적인 행정으로 공영주차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차장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구미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투자유치환경개선사업, 경북 주차환경개선 전환사업 등 다양한 공모에 공격적으로 지원하고 선정돼, 이를 통해 도심지와 상습 주차난 발생 지역의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비 50%를 국·도비로 지원받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7월 개방된 △구평동 지하공영주차장(173면)을 비롯한 △산업단지 우항공원주차장(233면) △3단지 다목적복합센터(150면) △봉곡동 주차타워(130면) △인동시장 주차타워(60면) △선산읍 봉황시장 주차장(44면)으로, 총 381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성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는 각각 운영되던 공영주차장 관제센터를 연결해 운영 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24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해졌다.
구미시는 민간의 주차장 확보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북 최초로 '구미시 주차공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구미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는데, 낮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택가 주차장이나 부설주차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함으로써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구도심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개인이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보조금을 15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으로 기존보다 2배 상향하는 조례를 개정해 민간 차원의 주차장 확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주차장 조성은 도시발전과 시민 생활환경이 연계되는 중요한 시책이다"라며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등 주차 인프라 구축에 지속 투자해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