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자두 '추희'품종의 비대기부터 수확기까지 지속적 고온(35℃ 이상)과 게릴라성 호우로 내부 갈변, 스펀지 현상(가칭) 발생이 우려되어 수확‧선별에 주의를 당부했다.
자두 내부 갈변과 스펀지 현상은 최근 들어 나타나는 이상기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자두 만생종 '추희'품종에 많이 관찰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된 것은 없으나 열매가 햇빛을 직접 받거나 과원 배수 불량으로 인해 나무의 뿌리가 상해 수세가 약해지면 증상이 심해진다.
이와 같은 생리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주기와 배수 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여름철 강한 햇빛에 열매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수확 전 15~30cm 정도의 가지를 배치해 수관 내부에 산란광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내부 갈변, 스펀지 현상이 우려되는 해에는 숙기판단을 착색보다는 고부력(단단함)을 기준으로 삼고 부분적으로 붉은 열매는 갈변 가능성이 있으므로 직접 갈라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