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 20일 김천시 주요 사업 현장인 드론자격센터와 튜닝안전기술원을 돌아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드론자격센터와 튜닝안전기술원은 김천시가 오랜 시간 공들여 추진해 온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12월 나란히 준공돼 현재 순조로운 온영으로 김천을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각인시키고 있다.
김천시 개령면 드론자격센터는 드론자격체계 검증과 함께 다양한 드론 산업 활성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튜닝안전기술원은 완성차뿐만 아니라 튜닝차와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차의 연구 테스트도 가능해 추후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대형 인프라가 1개도 아닌 2개씩이나 지방소멸 위기의 소도시에 유치돼 준공됐다는 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현장점검에서도 언급됐듯이 운영 초기 내부 콘텐츠의 개발 부재나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장기 계획의 아쉬운 완성도 등은 앞으로 수요와 기대를 충당하기엔 미흡한 수준임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은 여러 연계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음을 자신 있게 밝혔다. 드론자격센터 주변 부지를 확보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음 단계 사업을 발굴하며 특히나 'K-드론지원센터(가칭)'건립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국내의 드론 제조 활용기업들이 개발/연구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들을 구축하고 테스트 공간이 마련된 지원센터를 개방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전국의 드론 관련 기업에 장비와 지원센터 방향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2024년 말 실시설계가 예정돼있다.
튜닝산업 지원을 위한 김천시의 노력도 현재진행형이다. 일찍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튜닝카 업체들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김천시로 이주할 수 있는 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받는 한편,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 88억원 규모의 '모빌리티지원센터'가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튜닝안전기술원의 튜닝 부품 인증 요건에 맞춰 안전시험센터에서 각 기업의 부품 설계, 장착, 시험, 인증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시험 장비 기업들의 입주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 신차에 친환경과 재활용 재료 사용이 의무화돼 이에 따른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경량 소재 미래 차 부품산업 기반' 구축사업으로 기업지원 시설이 모빌리티지원센터와 나란히 신축될 예정이다. 건축 규모는 평가 동과 연구동 2개 동을 건축해 친환경 소재 적용 부품시험 평가 장비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을 위한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으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김천시가 다시 한번 지역 중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