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경북도는 금오공과대학교에 20억원의 사업비로 슈퍼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27일 슈퍼컴퓨터 가동에 들어갔다.
슈퍼컴퓨터는 과학 연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초고속 컴퓨터로, 일반 컴퓨터에 비해 월등한 연산 능력을 자랑하며, 수백만 대의 일반 컴퓨터가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제조 시뮬레이션, 부품·장비·공정 설계, 디지털 트윈 등 지역 기업의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오공대 슈퍼컴퓨팅센터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실로 이번에 구축되는 슈퍼컴퓨팅시스템은 지역 기업 맞춤형 활용 모델 개발과 수요 발굴을 통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금오공대는 (주)인텔, 한국HP 등 글로벌기업과 공동 업무 협력을 통해 최신 고성능 컴퓨팅 장비를 받아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제조 관련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지역 제조 기업에 최적화된 자료제공을 목표로,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 전문센터 지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