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남문화유산 경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4일 칠곡군과 협업해 칠곡 송림사 5층 전탑(보물)에서 일상관리 활동을 했다.
문화유산 돌봄 활동 중 이날의 일상관리 풀 뽑기 작업은 칠곡군과 협업해 진행했는데, 작업 전 돌봄 활동 모니터링을 통해 전탑 동・서・북 측면 옥개석에 초본식물 자생을 확인했다.
이에 칠곡군의 크레인 장비 지원을 받아 전탑 상부의 초본식물 제거 작업을 했다. 현재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느 때보다 초본식물의 생장 속도가 빨라져 국가유산 보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석조 모니터링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송림사 오층 전탑은 송림사 대웅전 앞에 자리하고 있으며, 벽돌로 만든 통일신라 탑으로 우리나라에 몇 기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전탑이다.
탑을 받치는 기단은 화강암을 이용했으며 탑신은 모두 벽돌로 쌓아 올렸다. 1959년 해체 보수 때 탑 안에 있던 유물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 중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보물)가 2층 탑신 속에서 발견되었다.
경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는 복권기금 추진사업으로 국가유산청 및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 서부 8개 시군(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의 지정 및 비지정문화유산 364개소에 대한 문화유산 돌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