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회의원(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은 7일 오전 10시 30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 인문학홀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비스·인프라 확대와 아이들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놀이시설 공간 구축 등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칠곡군 관내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읍면의 아동센터장, 학부모와 어린이가 참석했다.
토론회 발제로 나선 김민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지역사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아동권리 증진의 중요성, 놀이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며, 아이들의 놀이권 실현을 위해서는 놀이를 위한 충분한 시간과 장소를 확보하는 노력과 놀이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이동진 경북도청 저출생과전쟁본부 총괄기획팀장이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경상북도의 선도사례를 중심으로 지자체의 저출생 대응방안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읍면 단위의 팝업 놀이터 설치 시범사업을 저출생 대응방안으로 설명해 주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은정 성주군청 도시계획팀장은 '놀벤져스' 추진사례를 통해 성주군의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방안을 소개하며 아이들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지자체 노력과 대응방안을 토론했다.
이어 이진수 EBS 협력사업부장은 파주놀이구름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문화클러스터 조성 사례를 소개하고, 김민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CSV팀 책임은 롯데그룹의 'mom 편한 놀이터' 사업 추진 배경과 현황 중심으로 민간 기업과 지역의 상생 협력 방안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야기했다.
정희용 의원은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심화 되지만, 지방은 인구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감소세가 가파른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 되면서 육아 인프라마저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에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다음 세대가 지금 세대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이유 중 하나다"라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들과 아이들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모범 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