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단체전과 개인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강명구 국회의원은 특별 이벤트를 통해 최문희 고아읍 청년회장과 한판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1대 2 패배였으나 강 의원은 특유의 웃음을 보이며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강명구 의원은 모래범벅에 땀범벅이 된 얼굴을 닦으며 "어릴 적부터 씨름을 해왔고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오늘 이벤트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최문희 회장이 젊고 힘도 세서 아쉽게 1:2로 졌지만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강 의원은 "오늘 구미 고아읍민들께서 샅바 잡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모래밭을 밟았다"라며 "제게 있어서 정치란 국민들과 주민들께 감동과 웃음을 드리는 것이 전부다. 주민들께서 저 넓은 낙동강을 헤엄쳐 건너라고 하시면 일고의 고민도 하지 않고 웃통 벗고 뛰어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