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병원이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어왔지만 이번에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일은 그냥 넘기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5월 25일 새벽 발바닥 뒷부분이 벌어지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내원했는데, 의사들은 24시간 이내에 수술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고 당일 응급처치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료진들의 말과는 달리 수술일은 지연되었고 심지어는 수술을 위해 금식을 하고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급한 환자 때문에 우선순위에 밀려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환자 측에서 증언하고 있다.
이후 수술이 지연되다 보니 상처 부위에 괴사가 진행되어 급하게 수술하면서 발바닥 부위의 살을 떼어내어 봉합하려 했으나 부작용으로 인해 떼어낸 살을 버리고 종어리 살을 신경과 함께 떼어내어 수술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다시 발바닥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쪽 종아리 살을 떼어내어 수술함으로 환자의 몸은 여러 곳에 흉터를 남기는 몰골로 퇴원하게 됐다.
게다가, 담당 주치의 서명이 있는 진단서에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병명이 표기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지 궁금해진다. 병원 측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법무팀을 찾아 경위를 알아보았으나, 의료진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며 지난 20일까지 통보해 주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병원 관계자들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의료진들이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며 "법무팀과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이 되도록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 되었을 때 병원 관계자들이나 법무팀이 빠른 조치와 원인파악을 통해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늦장을 부리는 모습이 참으로 유감스럽다는 것이 시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