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는 29일 필요할 때 찾아가는 봉사단10명이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가구에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다. 

 

해당 가구는 실직과 건강 악화로 삶을 비관하며 1년 이상 외부와 단절하고 은둔생활을 해왔으며, 쓰레기가 가득 차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희망복지지원단에서 필차봉 봉사단으로 의뢰한 것이다. 

 

이날 관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도 동참 필차봉 회원들과 방안에 있던 쓰레기를 모두 꺼내고 벽지와 장판 상태를 점검했으며, 부엌, 화장실 등 집안 전체를 쓸고 닦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라상진 단장은 "쓰레기와 악취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회원들과 함께 청소를 하니 집안도 깨끗해지고 대상자의 표정도 밝아져 매우 보람된다."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2017년 구성된 필차봉 봉사단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기관과도 연계해 꼭 필요할 때 직접 찾아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