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조문국사적지에 작약이 만개해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의성조문국사적지에 작약단지를 조성하고 5천500㎡ 규모로 1만4천여 주의 붉은 꽃 작약을 심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지만, 한산한 가운데 함박꽃 같은 작약과 마주하며 조문국의 역사를 따라 걸어보았으면 한다.
의성은 지리적으로 경주에서 한강 유역으로 진출하는 중요 교통로라는 장점 때문에 신라에서는 이곳을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했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의성에서 현존하는 대규모의 고총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서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키는 50~80cm이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1~2회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5~6월에 흰색, 붉은색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