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개막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경북 도내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 경주, 안동, 영주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안동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전에는 15일 하루에만 1천100여 명이 방문해 경북의 세계유산을 색다르게 경험했으며, 15일과 16일 부용대 선유줄불놀이에도 지역주민들이 방문해 한여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영주에서는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1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부석사에 숨겨진 7개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유산야행'이 진행되었으며 뮤지컬 선묘, 세젤귀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으며, 29일 폐막식까지 10여 일 남은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은 앞으로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있다.
22일 하회마을 부용대에서는 '선유줄불놀이'가 진행되며, 20일부터 10일간 '소수서원 야간개장'이 최초로 이루어진다. 경주에서는 첨성대, 월성, 월정교로 이어지는 '경주 세계유산 달빛기행'이 진행되고 신라 전통복 패션쇼 '회소'가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된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따라 경북도는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행사를 진행하면서 코로나 상황에 방역대책은 물론, 생활속 거리두기 유지, 참여자 사전접수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관광시스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축전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