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어촌의 고령화와 해녀 어업문화의 전승 단절로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어촌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 53억을 투입해 '경상북도 해녀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하지만 현재 고령화와 해녀어업인 감소로 해녀어업과 해녀문화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데다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이나 공동작업장 지원 외에 해녀어업을 육성하고 보존할 수 있는 사업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경북도는 미래 환동해시대를 선도할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경북 해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대 핵심전략 중 경북 해녀상 확립 분야에는 △경북해녀증 발급 △해녀아카이브 구축, 해녀 기록화사업 △해녀 학술조명, 해녀Day 지정 등의 추진과제를 선정한다.
해녀어업 활동지원 분야에서는 △해녀휴게실 확충, 해녀진료비 지급 △해녀마을 박물관 조성 △IoT(사물인터넷) 활용 해녀어업 안전장비 지원 △마을어장연계 수산물 복합유통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내년에는 '해녀증 발급'과 '해녀Day 개최'를 통해 경북 해녀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함께 만들고 조리법도 공유할 수 있는 '해녀키친'을 운영하고, 해녀 요리도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녀요리레시피'도 발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포항공대 경북씨그랜트센터에서는 IoT기반 해녀어업 안전장비 스마트 태왁과 해녀용 스마트 시계를 개발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지역 해녀어업에 점차 보급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