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최고 농업장인인 '경북 농업명장'에 유창우, 신종협 씨를 선정하고, '경북 농어업인 대상'에 서상욱 씨를 전체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농업분야 사업성과가 우수한 영천시를 '농정 종합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식량생산부문 이재학(구미), 친환경농업부문 김병원(예천), 과수․화훼부문 권순찬(상주), 채소․특작부문 배선호(성주), 농수산물수출부문 김형수(상주), 농수산 가공․유통부문 박영재(의성), 축산부문 장용호(봉화), 수산부문 김명기(울진), 농어촌공동체활성화부문 신동수(칠곡), 여성농업인부문 김숙자(고령)씨가 각각 선정됐다.
포도명장 유창우씨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인머스캣 재배 전문가로 샤인머스캣 저장기간 증대를 위한 실증실험에 참가해 저장성을 2배 향상했으며, 샤인머스캣 재배기술 교재를 집필하고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강의를 실시하는 등 샤인머스캣 산업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과명장 신종협씨는 높은 토지가격을 상쇄할 수 있는 키 큰 세장(나무폭을 좁힌)방추형 수형을 완성해 착과부위를 늘리고 햇빛 투과율을 향상시켜 생산량을 높였다. 또한 전문적인 재배기술로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교수로 활동하며 선진기술을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어업인 대상 부문 전체대상을 수상한 서상욱 씨는 사과 다축재배 전문가로, 표준화된 12ha의 대형 사과농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품목의 시범재배를 실시해 재배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농업 신기술개발과 전파로 경북 농업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한 '경북 농업명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38명이 배출됐으며, 농업명장들에게는 인증패와 함께 상사업비 1천만 원이 지급된다.
지역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공한한 우수 농어업인 선발하는 '경북 농어업인 대상'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254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든든한 경북 농업인이 있기에 코로나와 태풍에도 농수산물이 국민의 식탁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이 존경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우수농업인에 대한 정부포상도 함께 전수되어 의성군 김홍길(초원농장)씨가 은탑산업훈장을, 예천군 임석종(대한잠사회장)씨가 석탑산업훈장, 경주시 박익환(상평농원), 상주시 이흥규(부흥농장), 예천군 김영경씨(벼 채종포 대죽단지회장)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