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칠곡군, 호국 마을에서 담근 호국 김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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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호국 마을에서 담근 호국 김치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2020.12.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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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들은 이번 성탄절에 호국 마을 주민들이 담근 아주 특별한 김치를 맛보게 된다.

호국 마을 김장 김치(3).jpg

칠곡군 석적읍 망정1리 주민 10여 명은 6일 6.25 전쟁 당시 포탄을 온몸으로 막아 마을을 구한 호국 나무 앞에서 김장 김치를 담갔는데,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30가구에 성탄절 선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망정1리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대의 격전지였던 '328고지'가 마을 앞에 위치한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큰 희생에도 불구하고 탄약, 식량 등의 군수물자를 지게에 짊어지고 328고지를 방어하던 아군에게 공급해 호국 마을이라 불리게 됐다.

호국 마을 김장 김치를 담갔다..jpg

주민들은 가장 한국적인 음식이자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김치를 보내기로 하고 호국 마을에서 호국의 후손을 위해 담근 김치라 '호국 김치'라고 명명했다. 호국 김치는 윤병규 이장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주민들이 소금에 절이고 양념에 버무려 탄생했다.
 
윤병규 이장은 "국적은 달라도 호국의 후손이 또 다른 호국의 후손을 돕는 일은 당연한 도리이다."라며 "주민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김치를 통해 70년 전의 희생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고아원을 설립해 전쟁고아를 따스하게 돌본 주역이다."라며 "70년 세월을 넘어 따스함과 정을 돌려주는 일에 동참해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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