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5일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영덕군, 해양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코로나 방역, 안전관리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점검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개장 전 준비했던 방역‧안전관리 계획이 현장에 잘 적용됐는지 여부와 미흡한 문제점 등이 있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또한, 해수욕장내 종합상황실과 샤워실, 탈의실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과 거리두기, 안심콜 번호 등 코로나 방역홍보물 설치,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인명구조장비 배치 등 해수욕장 안전‧방역 대책 추진상황을 차례로 점검했다.
지난해 경북 24개 해수욕장을 방문한 이용객은 45만여 명으로 코로나여파 등으로 2019년 102만명 대비 56% 감소했으나, 올해는 수도권 방역강화로 인한 풍선효과, 코로나 장기화로 국민들의 여행 욕구 증가 등으로 해수욕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안전관리를 위해 해수욕장에 전문 안전관리요원과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구조장비를 확보하고 해수욕장별로 분산 배치하고, 해파리 쏘임 방지를 위한 안전그물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추세가 지방으로 전이될 수 있어, 16일부터 포항시 6개소 지정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취식 금지 등을 의무화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나머지 3개 시군도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