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9일 2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30년간 전신마비 척추장애로 생활해 오신 김양주 씨를 도청 신청사에 초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경북행복재단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영상통화를 하게 된 김양주 씨가 "도지사님 만날려고 화장도 하고 고데도 하면서 외모에 신경 썼다."라며 "도청 신청사를 다녀온 주위분들이 자랑을 해 꼭 한번 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자, 이 지사는 "조만간 꼭 모시겠다."라며 즉석에서 도청신청사에 초청하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이 지사는 30여년 만의 고령에서 신도청까지 장거리 여행에 상기된 모습으로 도청을 방문한 김양주 씨를 반갑게 맞이하며 도청사 곳곳을 안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모두가 힘들고 특히 장애인들의 고통과 불편은 한층 더 크고 그 아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장애인 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내실화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북,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도록 최선을 하겠다."라고 김양주 씨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