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8일 DGB대구은행 구미영업부를 방문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고액 현금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이 은행에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할 때, 봉투에 기재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5가지를 보고 현금을 전달하지 않기 위해 제작됐다.
봉투에 기재된 문구는 ①은행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 권유받았나요? ②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출계약 약관위반이라는 안내를 받았나요? ③대출에 실적 또는 신용등급이 필요하다고 하던가요? ④대출 용도를 속이고 대출을 받으라고 지시받았나요? ⑤수사기관에서 당신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자라고 하던가요? 총 5가지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가 기재된 현금 봉투를 우선 시범 운영해본 후, 홍보 효과가 나타나면 금융기관 협업을 통해 구미 관내 전 금융기관에 확대 시행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