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013년 전기차 민간보급을 시작한 지 8년 만인 올해 9월 중순 경 지역에 등록 전기차 누적 대수가 1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경북의 전기차 보급 추이를 보면 2017년까지는 756대에 불과했으나, 2018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해 최근 4년 동안 8천여 대 이상을 보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자동차 2천270대를 보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1천295대)한 것으로 연말까지 총 4천183대 전기자동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실적은 반도체 수급난, 코로나 상황 등 전반적으로 보급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도 각종 세제 혜택과 차종의 다양화, 충전여건 향상 등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전기차 구입 시 차종에 따라 승용차는 최대 1천400만 원, 화물차는 2천200만 원, 버스는 9천6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편,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보다 많은 주민이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충전 여건도 개선했다. 8월말 기준 지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4천902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751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