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지역본부와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58회 무역의 날'행사를 무역 유관기관, 기업인 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와 수출유공자들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내 기업체 가운데 에코프로지이엠 2억불탑, 아주스틸 1억불탑, 신라공업 7000만불탑 등 59개 업체가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한, 오용석 코오롱화이버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박형서 현진케미칼 대표이사, 서동조 보백씨엔에스 대표이사, 김현주 니텍스제침 과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총 55명의 지역 기업 대표와 임직원이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 무역협회장상, 도지사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인한 물류대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2018년 수출 6천49억 달러를 상회하는 6천362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국내도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전환 등 신(新)통상환경 직면과 해운‧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애로 중‧장기화 등이 예상된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차전지, 바이오, 헬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기차 등 신성장 산업을 통한 수출증대와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형 수출품목의 발굴 육성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어려운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도 수출이 지난해 보다 17.3%가 증가한 435억 달러를 달성했다. 내년에는 3%가 증가한 4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술개발과 수출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통상 경북을 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