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 3차 공모사업'에 영천, 구미, 상주, 영덕, 봉화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494억 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 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과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켜 도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3차 공모는 지난 10월부터 접수․신청을 받아 사업별 사전검증과 발표평가 등을 거쳐 전국 13개 시도 32개소가 최종선정 됐는데, 경북도는 영천시 등 5개 시군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 먼저, 영천 서부동 (15만7천㎡)일원 LH를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해 공공임대주택 140호와 거점주차장을 조성하고, 부족한 문화·복지·창업 거점 공간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구미 원평동 일대(25만236㎡) 금오시장 주변 숙박업 중심의 쇠퇴한 상권을 창업·문화 공간과 특화거리 조성으로 업종전환을 유도하고, 쾌적한 휴게공간과 주차공간을 마련해 인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등 원도심 중심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 상주 서성동 일대(23만4천524㎡)의 지역 자산(왕산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시설 조성과 공원·가로 등 기반 시설 정비와 돌 봄기능 강화 등을 통해 유동인구 확대와 창업 인프라 확충으로 중심상권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네 번째 영덕읍 남석리(1만 3795㎡)에 지난 9월 4일에 발생한 화재로 시장건물과 상인 점포(79개소)가 소실된 영덕시장에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추진한다.
끝으로 봉화 춘양면 의양리(5496㎡)의 노후화된 춘양면사무소를 철거하고 신축할 계획으로서, 이를 통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소통공간(다목적 소통실, 건강지원실 등)을 설치하고 지역의 특화 자원인 춘양목과 연계한 특화거점 조성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초부터 사업 공모와 관련해 시군과 협력해 착실하게 준비한 노력이 전국최고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사업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2026년까지 총사업비 1천982억 원(국비 494, 지방비 330, 부처연계 등 1천158)이 투자해 2천500여 개의 직간접 일자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