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독도평화재단과 함께 '제9회 독도평화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독도평화대상 '동도상'은 김병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서도상'에는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특별상'에는 이종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동도상을 수상한 김병렬(65세) 교수는 대일강화조약 초안 13종 국내 최초 발굴과 광화문 소재 도로원표에 독도를 표기토록 해 독도가 한국령임을 국내외 홍보했다.
서도상을 수상한 최재익(66세) 대표는 초대 독도 명예이장을 역임했으며 일본의 '죽도의 날(2.22)' 기념행사를 비롯한 독도 침탈 행위에 대해 민간 항의 방문단으로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부당함을 규탄하는 등 적극적인 독도 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별상의 이종상(83세) 교수는 최초의 독도 화가로 그간 수백여 점의 독도 작품을 그리고 전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독도평화대상은 독도 수호와 홍보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알리고 독도의 평화·인권·환경·문화적 의미를 널리 홍보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독도 관할 자치단체로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는 대응하는 한편, 독도 관리의 생태·환경적 접근과 문화·예술적 접목 등 경북만의 특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