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사업의 청년유입과 지역활력 증대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2개소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추진된 이웃사촌 시범마을사업은 2018년 당시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위험 1위 지역인 의성 안계면 일원에 예산 1천220억 원을 투입해 청년친화 환경과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감소 대응거점을 형성하는 경북도와 의성군의 역점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주거확충, 보육, 의료, 문화시설 확충까지 단순히 청년유입에만 그치지 않고 청년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됐다.
또한, 중간지원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는 유입청년과 기존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주민들과 함께 골목정원과 청년특화거리도 만들어 가고 있다.
경북도는 제2의, 제3의 이웃사촌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공모계획을 수립했다. 공모사업 대상지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시군 소재 읍면을 대상으로 하며 총 2개소를 선정한다.
공모사업의 주요내용은 지역 특성과 고유자원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주거 조성 ▷생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 유입 등 5대활력 분야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되 각 단위사업간 연계와 기존사업과 조화를 잘 살리는 점이 중요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각 지역들이 저마다 고유자원을 활용해 인구증가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청년들의 귀농귀촌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마을을 만들어 인구감소 극복의 대표 브랜드로 부각시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