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으로 선제적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도의회,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경북형 방역 3종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도는 ▷전 사회복지시설 대상 자가검사 키트 38만 개 긴급지원 ▷전국 최초 도내 병·의원에 신속항원 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조례 신설 ▷일선 긴급 상황 대비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검사키트 10만 개를 추가 확보했다.
먼저, 지역 사회복지시설(생활‧이용시설 3569개소) 종사자 3만8천 명에게 15억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자가검사 키트 39만 개를 시군에서 일괄 지원한다.
이는 최 일선의 복지시설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 근무하는 종사자가 감염원에 상당히 취약하고 진단키트 물량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공백을 사전에 최소화를 위해 추진됐다.
다음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신설해 지역 병‧의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검사비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검사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한다.
지원 내용은 경북에 주소를 둔 도민으로 누구나 가까운 동네병원 등에서 진료비 본인부담금 5,000~9,000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1개소, 호흡기 클리닉 23개소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로 지원되는 도내 병‧의원에서도 신속 항원검사를 받으면 지원받게 된다.
이철우 도지사가 도민이 선별진료소에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의 해소를 위해 특별히 아이디어를 내고 의회에 협조 요청했고, 이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발 빠르게 제안했으며, 14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끝으로,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1차 자가검사 키트 10만 개를 시군에 지원하고, 2차 예비 물량으로 1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한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의료‧복지서비스 공백 사태를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도, 시군과 의료기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해 지역을 오미크론 안심 지대로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반드시 코로나 종식으로 일상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