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부터 10일까지 울진 한화리조트에서 시군 투자유치 담당 부서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담당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20대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강화 기조와 주요 대기업의 국내투자 확대 동향에 따른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경북도는 민선8기 100조 원 투자유치를 견인하기 위해 기업인, 금융·컨설팅 전문가, 언론인 등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민선8기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6월 중에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투자유치 발표 대응, 통합신공항 연계 기업 유치, 탄소중립 글로벌 추세에 맞춰 수소환원제철, 2차전지 소재 부품 기업의 유치 방안을 토론했다.
이강윤 SK스페셜티 부사장은 "시간이 곧 돈인 기업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곧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반적 투자환경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이 투자입지를 선정할 시에는 항상 복수의 대안을 강구하는 만큼 지방정부에서는 기업의 이러한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미란 경북대 겸임교수는 "엔데믹 시대에 ESG 경영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은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는 투자자의 요구, 정부의 정책 제도적인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경영 전략을 짜고 있다"라며 "ESG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인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도 기업가가 바라보는 세상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