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24일 문화누리 강당 가야금홀에서 고용주 24농가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환영식과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근로자들은 이탈방지 교육,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무단이탈 발생 시 조치사항, 인원침해 예방교육 등 사전교육을 마치고, 관내 농가에 배치되어 5개월간 농가의 모자라는 일손을 돕는 근로를 하게 된다.

 

고령군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필리핀과 MOU를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고령군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필리핀 외국인 계절 근로자 144명(농가형 계절 근로자 94명, 공공형 계절 근로자 50명)이 고령군 농업현장에서 일하게 되며, 이번에 입국한 44명을 시작으로 다음 주 2회에 걸쳐 100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필리핀 계절 근로자의 입국을 환영한다"라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