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구취수원 이전주장은 같이 죽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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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이전주장은 같이 죽자는 것!!!

취수원이전을 주장하는 도지사는 필요 없다.
기사입력 2018.07.3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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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맹식 편집장.jpg
권맹식 편집국장

낙동강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미량 검출되면서 대구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대구취수원 이전문제가 다시 쟁점화 되고 급기야는 구미시청 현관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번사태에 촉매역할을 한 것은 과불화화합물의 농도를 과대 포장해 언론플레이한 것이 문제다. 물에서 다른물질이 함유된 농도를 따지는 단위는 우리가 알고 있는 ppm이라는 단위다. 그런데 과불화화합물의 농도를 말하면서 ppt를 사용했다. ppt는 part per trillion의 약칭으로서 1조 분 율이다. 즉 1천t에 다른 물질이 1mg 함유되어 있을 때 1ppt라 한다.
 
다시 말해서 미량의 화학물질을 위험하다는 취지로 알리기 위해서 ppm을 ppt로 바꾸어 속인 것이다. ppm[parts per million]은 미량 함유 물질의 농도 단위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중량 100만분 율로 나타내는 기호로서 물 1kg 중에 다른 물질이 1mg 함유되어 있는 경우, 그 물의 농도는 1ppm 이라고 한다.
 
대구취수원 이전을 두고 구미와 대구의 대처는 완전히 다르다. 구미는 페놀사태 이후 환경부에서 제시한 4대강 오염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취수원 구미이전이 불가하다는 근거를 데이터에 근거해 제시하지만 대구는 깨끗한 물을 먹어야 한다는 미약한 근거를 제시하며 억지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이미 확인한 사실이다.
 
그런 의미로 따져본다면 그동안 대구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정치인들과 언론을 동원해 취수원 이전의 정당성만 강조해 온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에 매달려 억지주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정작 안전한 수돗물에 대한 기술적 접근은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위험하고도 가능성이 없는 주장만 하고, 여기에다 경북도지사마저 대구취수원 이전에 동조하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 아닌가?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취수원 이전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바보가 아니라면 안전한 식수원을 마다할 대구시민은 없다. 그러나 정책이란 현실적으로 가능해야 하고 명분도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대구취수원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주장일 뿐이다. 구미시민의 집단적 반발은 접어두고라도 이 주장은 우리가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낙동강의 근본적 보호와 도의적으로도 대단히 문제가 많은 주장일 뿐이다." 며 "부산, 울산, 경남 5백만 시민들의 집단적인 반발을 불러올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나마 낙동강의 대구이남지역의 수질관리가 2급수로 유지되는 것은 대구취수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구가 취수원을 구미상류지역으로 이전한다면 대구는 수질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제대로 된 데이터도 없이 막무가내로 물을 달라고 떼를 써왔기에 하는 소리다.
 
낙동강 오염에 대해서는 최상류에서 아황산가스를 비롯한 각종 중금속으로 오염시키고 있는 영풍석포제련소를 낙동강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이는 산업단지도 아닌 단 하나의 기업이 지난70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48년 동안 낙동강을 오염시켜 왔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지나 않은지 따져볼 요량이다.
 
경북도지사는 이러한 문제를 알고 대구취수원 이전주장에 동참하는지 묻고 싶다. 적어도 경북도지사라면 대구취수원 이전주장으로 도민들의 분노를 사기보다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던 것처럼 영풍석포제련소를 찾아 얼마나 심각한지 살펴야 했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낙동강을 끼고 즐비한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면서 수질정화에 행정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북은 대구취수원 이전을 주장하는 도지사는 필요가 없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의 지도자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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