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구미시, 불륜 공무원이 노인복지관으로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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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불륜 공무원이 노인복지관으로 온다고???

기사입력 2019.12.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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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오전 1시경 구미시 봉곡동 법원 앞 공터 차 안에서 30대 여성과 애정행각을 벌이던 구미시청 공무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일은 구미시에서 2019년 최대의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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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맹식 편집국장

 

그러나 당시 애정행각을 벌이던 당사자가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구미시 노인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술렁이기 시작해 그 파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상적으로 어르신들은 그 시대의 도덕적 척도를 가늠하는 사회의 지도층이라는 측면을 고려해보면 구미시의 이번 인사이동에 대해서 어르신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반응으로서, 노인복지관으로 인사이동을 고려했으면 하는 것이 어르신들의 입장이다.
 
어르신들의 기준에서 보면 아무리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개방되었다고 하더라도 술에 취해 젊은 여성과 차 안에서 낯 뜨거운 행동을 하고 그 사실이 사회적 이슈거리가 되었으며, 그런 도덕적 규범을 가진 인물이 노인복지관으로 온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경찰의 초동수사에서 무엇이 어떻게 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술에 취했고, 차 안에서 애정행각까지 벌였는데도 해당 공무원의 음주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으니 말이다.
 
정말로 구미시 당국이 어르신들을 우대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강조한다면 지금이라도 그 인사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고 고려해 어르신들의 불편한 마음을 감싸 안아 주었으면 하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물론 구미시 공무원들의 인사에 대해서는 구미시장의 고유권한이다. 그러나 구미시장이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 번쯤 어르신들의 불편한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마땅하다.
 
분노한 모 어르신은 "차 안에서 부부가 애정행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이는 누구에게 물어도 불륜이라는 말을 하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불륜을 저지른 해당 공무원을 노인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하는 것은 구미시장의 도덕적 개념도 수준 이하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공무원이 불륜을 저지른 사실에 대해 구미시청 감사담당관실에서 어떠한 징계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노인복지관으로 온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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