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칠곡군, 코로나 대응 공무원 돕기에 군민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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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코로나 대응 공무원 돕기에 군민 행렬 이어져

기사입력 2020.03.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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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쪽잠을 자는 여성 공무원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칠곡 군민의 심금을 울리며 코로나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 돕기에 군민들의 동참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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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칠곡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한 여성 공무원이 방호복으로 중무장을 한 체 피로에 지쳐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이 각종 언론 매체에 보도되며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언론과 SNS를 통해 접한 칠곡 군민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에 공무원 돕기에 자영업자, 일반 주민, 기관, 사회단체, 지역 종교계, 기업체 등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칠곡후원1.JPG

이들은 호텔 객실을 비워두는가 하면 마스크, 의료용 장갑 등의 각종 방호 물품과 음식을 제공했다. 또 무기명으로 현금을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지거나 자원봉사까지 자청했다.
 
왜관읍에서 김정근 센트로 관광호텔 대표는 "여성 공무원 사진을 보고 눈시울이 촉촉하게 젖었다.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자신이 용서되지 않을 것 같았다."라며 객실 10개를 제공할 의사를 밝혔다.

칠곡후원2.jpg

여성 공무원이 잠시 쉴 수 있도록 자신이 자원봉사에 나서겠다는 간호조무사 출신의 주민도 있었다. 그녀는 "얼마나 피곤했으면 쪽잠을 자겠냐?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대신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겠다. 언제든지 불러 달라."며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또 읍사무소를 방문해 5만 원 지폐 10장이 든 봉투를 직원 책상 위에 올려두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주민도 있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의료용 장갑 1만2천 매를 기증하는 김은선 씨를 비롯해 개인들의 자발적인 후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공직자들의 피로가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지만, 우리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라며 "이들에게 내민 따듯한 도움의 손길이 코로나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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