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지역화폐인 의성사랑카드와 의성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지난 4월1일부터 지역화폐(상품권, 사랑카드)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농업경영체,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긴급 안정자금 143억 원을 지원했으며, 5월에는 전 군민에게 국가 재난지원금 107 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타 시군보다 빨리 도입한 의성사랑카드를 이용 4‧5월에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효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었으며,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한국조폐공사에 일시적으로 제작수요가 폭증해 지자체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일까지 생겨 의성군의 선제적인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통시장에 지역화폐를 반기는 현수막이 붙고, 가맹점 추가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행된 지역화폐가 이 기세를 몰아 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사랑상품권(사랑카드)의 4월말까지 유통현황을 보면 도소매업 32%, 농축협 24%, 주유소 12%, 음식업 12%, 농자재 8% 등 다양한 업종에 유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