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의성군, 도굴로 방치된 폐고분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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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도굴로 방치된 폐고분 발굴

사적 제555호 의성 금성면 고분군 분포범위 확인
기사입력 2020.06.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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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문화재청과 (사)한국매장문화협회가 공모한 '비지정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성면 고분군의 범위 밖 외곽부분 도굴로 방치된 대리리44호분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의성 금성면 고분군은 금성산의 서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과 그 사면에 분포하는 경북 북부지역 최대 규모 고분군으로 지난 4월 사적 제555호로 지정되었다. 사적으로 지정된 범위안에는 324기의 고분이 분포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주변에 분포하는 고분을 포함하면 370여개에 이르고 있다.

 

조사 중인 대리리 44호분은 금성면 고분군 지정 범위에서 27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십년 전에 도굴로 오랫동안 방치되었으나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으뜸덧널과 껴묻거리칸을 갖춘 봉토분을 확인되었다.

 

또한, 주변 경작으로 인해 봉분 대부분이 훼손되고, 으뜸덧널도 바닥면만 확인되었지만 껴묻거리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무덤은 남아있는 둘레돌의 범위로 보아 봉분의 지름 약 20m 정도의 대형분으로 추정되며 으뜸덧널은 벽석이 모두 없어지고 바닥에 깔았던 강자갈 시설과 유물 일부만 남아있다.

 

으뜸덧널의 무덤 형식은 나무뚜껑 위를 덮은 돌무지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돌무지덧널 무덤이거나 이 지역의 독특한 무덤 형식인 유사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으뜸덧널의 북동편 둘레돌에 붙여서 껴묻거리칸이 확인 되었으며, 껴묻거리칸에는 굽다리접시, 뚜껑, 그릇받침, 귀달린항아리 등 다양한 종류의 의성지역양식 토기류가 50여점 이상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의성 대리리 44호분은 금성면 고분군의 분포 범위 밖에 위치하지만 동일한 성격의 고분군임을 확인하였으며, 의성지역 만의 독특한 무덤 형식과 토기 양식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발굴조사 성과를 확인 할 수 있는 현장설명회는 4일 오후 3시 30분 의성조문박물관과 금성면 대리리 1082-1번지 발굴현장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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