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16일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올해부터 지역에 맞는 디지털농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에서 개최했다.
토론자들은 의성지역 농업현황과 현장에서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벼논의 수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관개시스템 △토양의 수분 함량을 고려한 자동 정밀관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노동 강도도 높은 한지형 마늘 농작업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기계화 재배 방안 등 의성지역 주작물의 작업 편리성과 정밀농업에 필요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실증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의성지역 노지환경에서 디지털 기술을 종합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 기상재해 조기 경보시스템 적용과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자율주행 농기계 실증 시험에 관한 내용도 발표했다.
의성군은 총 생산액(GDP)의 1/4을 농업이 차지하는 농업중심 자치단체지만 고령화율이 41%로 높아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 접목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