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 등 비용부담에 따라 전국적으로 셀프주유소가 증가 추세로, 경북도 내에는 현재 411개소의 셀프주유소가 있으며, 이는 작년 345개소에 비해 66개소(19.1%) 증가한 수치다.
셀프주유소는 주유원 대신 차량 운전자들이 직접 주유를 하는 곳으로 주유 시 안전수칙 준수가 각별히 요구된다.
최근에 발생한 화재사례를 살펴보면, 운전자가 주유 중 흡연으로 인해 담뱃불이 유증기로 옮겨붙은 사례와 시동을 끄지 않고 주유하던 중 정전기로 인해 발생한 사례 등이 밝혀지고 있다.
셀프주유소 이용 안전수칙으로는 △주유 중에는 시동을 끄고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을 대는 등 정전기 방지 조치 △흡연 등 화기 취급을 금해야 한다. 셀프주유소 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은 항시 근무지에 위치해 차량 운전자들의 주유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주유 중 화재 발생 시에는 △주유기를 빼지 않아야 하며 △주유기에 설치된 정지 버튼을 누르고 관계인에게 알리고 △화재현장을 벗어나 119에 신고 해야 한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셀프주유소 증가에 대비해 도내 셀프주유소에 대한 화재 예방수칙과 사고 조치요령을 교육하고, 사고 사례를 홍보해 자율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어려운 도민들의 경제 현실을 타개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일조하기 위해 셀프주유소 안전관리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