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 사태와 관련 도내 정수장 83개소를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돗물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인천수돗물 유충발생 언론보도 직후 관련내용을 시군에 즉시 전파하고 정수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시했으며, 20일부터 21일까지 정수장, 배수지 등에 대한 2차 점검을 했다. 전국적 민원 확대에 따라 25일과 26일 주말을 이용해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3차 점검을 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유충관련 민원은 3건(포항, 영천, 예천 각1건)이 접수되어 현장확인 결과 수돗물이 아닌 하수배관 외부에서 유입된 나방파리로 확인됐다.
경북도에서는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투명한 정보제공과 소통강화를 위해 시군 홈페이지 수돗물 민원 전용창구, 여름철 배수구 벌레 나방파리 퇴치 및 예방법 안내 배너 및 팝업창을 개설해 관련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또한, 정수장에서도 생물체 유입 원천차단을 위한 방충설비 보강, 포충기, 에어커튼을 설치해 수도시설 주변 청소, 물웅덩이 제거, 날벌레 등 상습발생지 수시 소독 등 유충 번식환경을 제거하고, 상수도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여과지 수질, 역세척 설비 등 주기적 여과지 점검도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