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주륵사 폐탑의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발굴조사를 맡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는 폐탑의 하부구조, 규모, 잔존양상, 창건연대와 존속 등 다양한 부분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불교초전지와 가장 근거리에 위치하는 주륵사지는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시대 확장되었으며, 그 법통은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되며, 낙동강 중류역 불교 전파와 변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한국불교사연구에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륵사를 포함한 전모례가정, 낙산리삼층석탑, 해평도리사는 낙동강 중류, 신라의 불교 역사와 깊은 관련성을 보이는 유적으로 조사․연구에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이러한 조사․연구를 계기로 지역 문화재 보존에 힘써, 구미를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