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은 육신사를 소재로 창작 뮤지컬 '육신사의 비밀 공연'을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11월 19일 오후 3시, 20일부터 21일까지 각각 오후 3시, 7시에 진행된다.
지난 2017년 달성문화재단은 뮤지컬 '육신사의 비밀'을 최초로 공연을 한 바 있으나 2020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에서 주최,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문예회관 제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어 보다 완성도 높은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달성문화재단은 대구시립극단 수석 단원을 역임하고 현재 지역에서 연극, 오페라, 뮤지컬 분야의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은환 씨와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하고 대구시 문화상을 수상한 김재만 씨를 각각 연출가와 감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뮤지컬 제작에 착수했다.
육신사는 조선 세조 2년(1456년)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다 숨진 여섯 명의 충신(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인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사육신 중 유일하게 후손이 살아남은 박팽년의 후손들이 터를 잡고 살고있는 순천박씨 집성촌인 묘골마을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위치해 있다.
사육신 중 박팽년만 후손에 의해 배향되다가 현손(玄孫) 계창이 박팽년의 기일에 여섯 어른이 사당 문밖에서 서성이는 꿈을 꾼 후 나머지 5위의 향사도 함께 지내게 되었다.
창작 뮤지컬 '육신사의 비밀'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 오라버니의 과거 급제를 위해 육신사를 찾는 '여린'과 그녀의 갸륵한 마음에 감동한 '산신'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
www.dsart.or.kr)를 통해 1인 3매까지 선착순으로 사전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