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농민들은 보 개방이 되면 낙동강의 수위가 저하되어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마늘, 양파 등에 필요한 농업용수와 지하수가 부족해 농가에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정부가 환경문제를 빌미로 아무런 대책 없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가 보 개방과 관련 지역 이장들에게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농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설명회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곽영규 구지면 이장협의회장은 "구지면은 대구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와 아파트단지의 입주 등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도농복합 지역이지만, 농업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지역이므로 일방적인 보 개방은 곤란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