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3일 포항시 동해면 공당리 616번지 일원에 조성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수거, 보관, 성능검사, 등급분류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센터로서, 지난해 7월 중기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시 동해면 공당리 일원에 조성된다.
올해 1월부터 총 사업비 107억을 투입해 부지면적 8천49㎡, 연면적 3천504㎡ 규모로 배터리 보관동, 평가동, 사무동이 건설되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배터리 보관동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이력관리를 위한 입․출고 시스템을 구축해 등급분류 전․후의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평가동에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성능 및 등급분류를 위한 장비가 구축돼, 이 장비들을 활용해 배터리의 잔존 가치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세부 등급을 나누어 배터리의 재사용 또는 재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포항은 올해 7월 예타 통과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으로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고,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났다."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재활용 산업 간 연결로 경상북도 이차전지 벨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